저는 스타트업 마지막회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15화 때 타로 나오는 부분에서
마음을 완전히 비웠거든요..
스타트업 마지막 리뷰 시작할게요
스타트업 마지막화에는 부족한 떡밥이 전부 회수 되었네요
청명 컴퍼니는 이제 한지평의 도움 없이도
성장해 나갈 수 있게 되었고
1화 때 용산이가 원인재에게 했던 질문에 사과하는 장면
철산 사하 - 철사 커플도 이루어줬고요
용산이의 애너그램으로 랜섬웨어의 범인 역시 밝혀졌죠
범인은 예상 대로 쌍둥이 였습니다
원인재가 파양 신청 후
서인재로 되면서 할머니를 만난 장면
저는 이 장면을 많이 기대 했는데
임팩트가 조금 아쉬웠다고 할까요~
차라리 15화에 타로점 부분을 빼고
16화의 내용을 좀 더 길게 갔으면 어떨까 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를 보면서 유재석 이적이 부른
'말하는 대로' 라는 노래가 생각이 났는데요~
한지평은 최원덕이 말하는 대로 순둥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포스트잇에 적혀있는 바람대로 마무리가 되었죠
오해를 현실로 만들기!! ㅡ 남도산
고층부 엘리베이터로 갈아타기! ㅡ 서달미
씹던 껌이 되지 않기 ㅡ 원인재
빚을 갚기 ㅡ 한지평
그리고 복수하기까지~!
포스트잇에 쓰여진 내용들이 전부 이뤄졌죠
그것도 4년만에~~
한지평의 빚을 갚기는
할머니의 뜻대로
자신보다 아쉬운 사람한테 투자를 하게 되었는데요~
내심 마지막회 때 나올 거 같았는데~~
여진구님의 특별출연도 좋았습니다
드라마 스타트업의 특별출연은
인물들의 생각의 방향을 바꿔줄 만큼 아주 훌륭한 까메오였습니다.
많은 걸 담은 16화 였다보니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요
마지막 장면에서 2020년 현재 라고 나오는데
2016년 삼산텍이 샌드박스에 들어가게 되었고
3년 후인 2019년에는
자율주행을 기술개발의 청명컴퍼니를 하고 있었는데
1년 후인 2020년에 큰 기업이 되었네요
서인재가 청명 컴퍼니의 투자처를 찾습니다
한지평과 남도산이
동등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는지..
한지평이 남도산에게 투자하겠다고 부탁하는 장면이
뭔가 좀 아쉬웠습니다
(한지평이 얼마나 그를 도와줬는데..
편지와 금전수 화분을 받아왔어도
그래도 밑지는 건데..
과몰입 증상인 건가.. ㅠㅜ)
친구가 없는 어린 서달미 한지평에게 서로 위로를 해준 편지
한지평은 편지의 주인이 왜 자신이 아니라고 하는 건지?
끝까지 서달미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고 배려했던 걸까요? ㅠㅠ
그리고 아직까지 한지평, 원인재는 모쏠 인가요?
(이 매력적인 인물들을..)
이런 부분에서 알수 있듯이
스타트업은 성장에 대한 드라마 라기 보다는
사랑에 더 초점이 맞춰진 드라마입니다
스타트업 회사 경영을 하는 부분은
드라마적 허용 이라고 하기에는 스토리가 약했죠~
요즘 트랜드는 한가지의 이야기 큰 줄기에~
사랑이야기는 함축적으로 조금 넣는게
시청자에게 사랑을 많이 받더라구요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악의꽃이 그랬는데요~
하지만 스타트업은 시작과 성장 이야기지만
사랑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성장 이야기에는 천재인 남도산의 이야기 보다는
한지평의 이야기가 성장에 더 어울리는 것 같았는데요
보육원에서 나와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힘들 때
최원덕이 은혜를 배풀었고
서울로 가서 혼자힘으로 힘들게 성공한 한지평
진정한 흙수저의 성공 이야기였죠
하지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드라마 리뷰를 하면서 2화까지는 무조건 보는 보는데
끝까지 시청한 드라마는 2020년 17편인데요
그중에 하나가 스타트업이였습니다
중간까지 보다가 다 안 본 드라마도 꽤 되는데요
요즘같이 바쁘고 재미있는게 많은 시대에
드라마를 16부작까지 본다는 건 어쩌면
새삼 대단한 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말입니다
이렇게 16부작까지 볼 수 있게 한 힘으로는
연출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특히 빠른 컷과 다양한 장면들의 편집들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영실이 대사 복선, 버스 정류장에서의 장면,
십자가 연출, 교통표지판 복선, 색깔 복선,등
dramaaddiction.tistory.com/10?category=1161947
여러 재미적인 요소들이 많았죠~
그리고 아역 포함해서 배우들 역시
제작진들이 공 들여서 캐스팅한 게 느껴졌는데요
한지평의 싱크로율은 특히 더 놀라웠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드라마 스타트업은
기대와 아쉬움에 맘 졸였던 애증의 작품으로
길이길이 제 가슴 속에 남을 것 같네요
감독님 작가님 연출진들 배우님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16부 작까지 모두 시청하신 시청자분들,
그리고 드중이의 리뷰 까지 찾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누군가가 스타트업 드라마 볼만 하냐고 물어 보신다면
저는 그래도 Yes 라고 추천 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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